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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당연하다던 아빠, 백신 맞고 백혈병 사망…황당하고 기막혀"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발생한 각종 부작용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60대 남성이 백혈병에 걸려 사망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족의 청원이 올라왔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7일 게시판에는 '아버지가 백신을 맞으시고 백혈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사망한 남성의 아들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아버지는 등산과 마라톤을 좋아하는 건강한 61세의 남성이셨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씨는 "(아버지는)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라고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당연히 맞아야 한다며 차례가 되었을 때 첫날 첫 번째로 신청하여 바로 접종하셨다"고도 했다.

2차 접종 뒤 아버지가 전신 통증을 겪게 됐고, 이를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약국에서 근이완제와 진통제 등을 구입해 복용했다고 전한 A씨는 "통증은 계속됐고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는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양손 등에 멍이 생겼다"면서 "아버지는 계속해서 백신 부작용인 것 같다며 호소하셨다"고 주장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울러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경에는 고관절, 무릎, 발목에 심한 통증이 와서 통증의학과에 가 엑스레이를 찍었다"며 "아버지는 '백신 부작용 때문인 것 같다'고 했지만 병원에서는 디스크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틀 뒤인 29일에는 극심한 두통과 함께 헛구역질과 구토가 시작됐고, 입에서 피가 나기까지 해 119를 불러 종합병원으로 이동했다. A씨는 "그것이 아버지의 의식이 있는 상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아버지는 CT를 찍은 후 급격히 상태가 안 좋아졌고, 병원에서는 뇌출혈이 보인다고 하여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해 수술 전 피검사를 해보니 백혈구 수치는 정상에 비해 10배나 높은 수준이었으며, 혈소판은 2만으로 정상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아버지는) 수술을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항암치료를 시작했고, 결국 병원에 가신지 이틀만인 지난달 31일 새벽에 돌아가셨다"면서 "아버지는 너무 건강하셨던 분이셨고 돌아가신 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화가 난다"고 울분을 토했다.

더불어 A씨는 "정부에서는 백혈병은 인과성이 없다고 이야기 하지만 건강했던 저희 아버지가 이렇게 된 것을 보면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다고 생각 안 할 수가 없다"며 "너무나 황당하고, 기막히고, 이 상황을 믿을 수 없고 화가 치밀어오른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무조건 백신을 맞아라'가 아닌 백신 부작용에 관심을 갖고 더이상 이러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철저히 조사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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