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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입대하면 6,000만원 준다"…신병 모집하려 파격 조건 내건 미국

미국 워싱턴DC 인근에 위치한 펜타곤 전경. /AP연합뉴스




코로나19로 미국 내 구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 육군이 신병 모집에 최대 5만 달러(약 6,000만원)의 보너스를 내걸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은 특정 기술을 보유한 이가 6년 복무를 계약할 경우 최대 5만 달러의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최대 보너스였던 4만 달러에서 25%나 인상했다. 다만, 미사일 방어 담당 요원, 특수부대, 신호 정보분석, 화기통제 전문가 등 특정 분야 지원자들만 대상이 되며 보너스 액수는 외국 훈련 여부나 보유한 기술 등에 따라 달라진다.



미 육군이 입대 보너스 인상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신병 모집처인 학교에서 휴교령이 내려진데다 노동시장에서의 근로자 고용 경쟁도 치열해져서다. 한국의 징병제와 달리 모병제로 운영하는 미군은 대개 학교에 찾아가 졸업을 앞 둔 졸업생들을 모병관이 직접 만나 입대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이같은 대면행사가 중단되면서 모병에도 심각한 타격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통상 대형 쇼핑몰 등에서 부스를 설치해 입영을 권유하지만, 대면 행사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청년들이 입대와 민간 일자리 진입을 저울질하면서 미 육군이 양질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육군 모병사령관 케빈 베린 소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서 "지난해 휴교령이 내려진 학교와 경쟁적인 노동시장이 신병 모집에 어려움을 안겨줬다"며 "인센티브를 얼마나 주느냐는 입대를 유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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