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하이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개선된 생산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일부 커머디티 성격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에 대한 재고조정이 발생하고 있으나, 주요지표들은 생각보다 긍정적"이라며 "당사는 노트북 출하량이 9월 이후 계절적으로 빠질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과 달리 12월까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스마트폰 생산량도 개선중이라며 여전히4G AP를 중심으로 부품 수급난이 있으나 그 정도의 Peak는 지나가는 모양새고, 5G AP에 대한 수급은 점진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회복되는 생산량 대비 여전히 부진한 스마트폰 판매량(Sell-through)데이터는 완연한 수요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게만든다며 이 부분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전 까지는 주가는 제한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2022년 실적은 매출 10.5조원(+6.3%YoY), 영업이익1.57조원(+10.4%YoY, 영업이익률15.1%)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1년 대비 이익증분은 1,493억원으로 전망하는데, 부문별로 기판 +715억원, 컴포넌트 +616억원, 모듈 +162억원으로 추정되어, 기판 솔루션의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노트북 수요, 스마트폰 생산량 회복을 감안 시 MLCC 재고조정기간은 예상보다 길지 않을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2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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