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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잇따른 대형 악재에 된서리…1월 효과 실종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새해 들어 반등 기대감이 컸던 제약·바이오주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횡령, 셀트리온(068270) 분식회계 의혹 등 굵직한 사건들에 업계 전체가 된서리를 맞는 모양새다.

17일 오후 2시37분 기준 KRX헬스케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0% 내린 3,300.71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부터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하락세가 짙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보다 3.18%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1.50% 하락했다. 셀트리온(-5.8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79%), 셀트리온제약(068760)(-6.98%) 등 셀트리온 3형제도 급락세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069620)(-10.62%), 매드팩토(-10.19%), 위더스제약(330350)(-8.91%), 대웅(-7.99%) 등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들은 웬만한 호재에는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 임상 성공 소식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읽히는 소식이 전해져도 소폭 반등에 그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은 최근 업계를 대표하는 회사들의 대형 악재가 연이어 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유례없는 수준의 횡령과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의혹 등이 투자자 신뢰를 깨뜨렸다는 것이다.

미국의 긴축 시계가 빨라지며 대표적인 성장주인 바이오주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점도 한몫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양적 긴축(QT)도 시사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바이오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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