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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병 신약 美 FDA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지난 13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신약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05191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LC542019’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LC542019’ 1상 승인에 따라 생명과학사업본부 출범 5년 만에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를 비롯해 총 10개의 임상개발 단계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LC542019’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과 약력학(약물 농도 및 치료 효과) 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LC542019’는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인 ‘GPR120’의 작용을 활성화 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인슐린은 혈액 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 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하거나 세포에 저장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되면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혈액과 세포 간 포도당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된다.

LG화학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강력한 혈당 감소 효능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 지방간 개선 등 부가적 효능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LC542019’는 전임상 결과에서 효과적 혈당 개선과 함께 체중 감소 등 부가 효능이 확인됐다.

시장 조사 자료(GlobalData)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2021년 67조 원(565억 달러)에서 2029년 109조 원(919억 달러)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당뇨질환에서의 연구·개발(R&D)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당뇨약들과 차별화된 혁신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며 “전략질환군 글로벌 임상개발 가속화 및 임상개발 과제 지속 발굴을 통해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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