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112040)는 고려대에 10억 원 상당의 위믹스 암호화폐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에 암호화폐를 기부한 건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
고려대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및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한 연구, 학술 활동 등의 발전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기부금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금 유용과 횡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어 보다 투명한 관리가 가능하다. 위메이드 측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유명 대학 및 프랑스 문화재 복원 등 암호화폐 기부가 전 세계 각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위메이드가 새로운 유형의 기부를 통해 고려대가 새로운 대학 기부문화를 선도할 수 있게 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국내 최초로 암호화폐 위믹스를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암호화폐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명문사학 고려대의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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