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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두라스 산림 협력 위한 첫걸음 뗐다

최병암 산림청장, 산림 복원과 유실수 보급 등 ODA 사업안 협의 및 사업 예정지 방문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 면담

최병암(오른쪽) 산림청장이 온두라스 산림청을 방문해 마리오 마르티네즈(왼쪽) 산림청장과 산림부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최병암 산림청장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를 방문해 온두라스 산림청 마리오 마르티네즈(Mario Antonio Martinez Padilla) 산림청장과 함께 산림 부문 정부 개발 원조(ODA) 사업안을 협의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11월 3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영국 글래스고에서 온두라스 산림청과 산림 분야 양해각서를 맺으며 중미 국가와의 산림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이후 차례로 중미 북부 3국인 엘살바도르, 과테말라와 양자 협력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중미 북부 3국에 대한 한국의 지원 강화는 지난해 5월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있었던 한·미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서도 명시된 바 있어 산림 부문 정부 개발 원조(ODA) 사업안은 지역사회의 소득 창출, 일자리 증대, 기후변화 대응 능력의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두라스는 대한민국과 비슷한 크기인 11만㎢의 국토를 가지고 있고 1990년 시점에서는 국토의 80%가 산림이었으나 현재에는 41%로 줄어들었을 정도로 열대림 파괴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온두라스를 포함한 중미 북부 3국은 산악지형이면서 우기에는 허리케인, 건기에는 산불과 화전을 위한 방화가 많이 발생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대표적인 국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산림청 대표단은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테구시갈파 서북부 산타 바바라 지역의 사업 예정지 및 온두라스 국립산림과학대학(UNACIFOR)을 방문했고 25일에는 온두라스 산림청(ICF) 본부를 방문해 2023년부터 시행 예정인 정부 개발 원조(ODA) 사업안과 관련해 양국의 의견을 조율했다.



산타 바바라 지역의 산림을 복원하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유실수들을 계속 보급하고,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정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온두라스 마리오 마르티네즈 산림청장은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산림 부문 양국 협력을 약속한 이후 온두라스 현장에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환영한다”며 “산림 부문 정부 개발 원조(ODA)는 물론, ‘개도국 산림 보전 및 복원(REDD+)’ 등에서도 다양한 산림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온두라스는 물론,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에서도 개별 국가들의 정책적 우선순위에 맞는 산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특히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온두라스를 포함한 중미 지역 산림 분야 리더 및 전문가들의 활발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병암(왼쪽에서 두번째) 산림청장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을 찾아 산림 부문 사업개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최 청장은 이어 한국 정부가 역외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단테 모씨 총재와 면담하고 특히 한국 정부의 신탁기금 활용과 관련해 산림 부문 사업개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은 총 15개 회원국을 갖고 있고 한국은 6억3,000만 달러를 출자해 중미 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 등을 유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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