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3일 베이징을 공식 방문해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등 일정을 수행한다.
박 의장은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5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급 외빈을 위한 환영 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한중국회의장 회담을 한다. 양국 의회 정상회담에선 두 나라의 문화교류 증진방안, 실질 경제협력 확대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의제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중국회의장 회담 후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박 의장을 위한 환영 만찬을 주최한다. 박 의장은 리잔수 상무위원장과의 만찬 후 수도체육관으로 이동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참관하며 우리 대표선수단을 응원할 계획이다.
박 의장은 방중 기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인민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주중 교민, 베이징 특파원들과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방중은 중국 전인대의 지속적인 초청에 따른 것으로, 박 의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전인대가 베이징에 초청한 첫 최고위급 외빈이다.
방중단에는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국회의장 비서실 이용수 정책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강민석 특별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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