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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또 올랐다… 유지류 4.2%·유제품 2.4% ↑

전월 대비 곡물 0.1%, 육류 0.3% 상승

포르투갈 가뭄 /EPA연합뉴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설탕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유지류와 유제품 가격지수는 각각 4.2%,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134.1포인트) 대비 1.1% 상승한 135.7포인트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FAO는 매달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다.

특히 지난달 유지류 가격지수는 185.9포인트로 전월(178.5포인트) 대비 4.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8% 상승했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출량 감소 전망과 함께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감소로 팜유 가격이 올랐다. 대두유와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 가격도 인도 등에서의 수입 증가로 상승했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지수는 132.1포인트로 전월(129.0포인트)보다 2.4% 상승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유럽 주요국의 공급·재고 감소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 향후 수개월 간 오세아니아 지역의 생산량 저조 전망, 코로나19 관련 노동력 부족에 따른 가공·운송 지연 등에 따른 결과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40.5포인트)보다 0.1% 상승한 140.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5% 상승한 수치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남반구에서 계속된 가뭄으로, 쌀 가격은 주요 공급국의 저조한 수확량과 아시아 내 수요 지속으로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112.3포인트) 대비 0.3% 상승한 112.6포인트였다. 브라질·오세아니아 도축량 부족에 따라 수입 수요가 수출 공급량을 초과해 소고기 가격이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은 중국의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노동력 부족과 투입비용 증가로 인한 공급 둔화로 상승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116.4포인트)에서 3.1% 하락한 112.8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인 인도와 태국의 낙관적인 생산 전망과 순조로운 수확, 브라질 내 강우량 개선 및 에탄올 가격 하락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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