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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이트진로, 소주 출고가 인상 저울질…2월중 유력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국내 소주 업계 부동의 1위 기업인 하이트진로(000080)가 소주 출고가를 올리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재료 상승 여파로 최근 수입 맥주와 막걸리 가격이 줄줄이 오른 가운데 가격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소주의 출고가 인상이 현실화 될 경우 서민 부담이 더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소주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시기를 저울질 하는 중이다. 인상 시기는 2월 중으로, 인상 폭은 최근래 인상률(6.5%)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인상할 경우 지난 2019년 5월 이후 2년 9개월 만으로 국내 소주시장 1위 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소주 업계의 도미노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주 출고가 인상으로 음식점 및 유흥채널에서 소주 한병 가격이 500~1,000원이 오르는 등 전방위 물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 소주 가격 인상 관련해서는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식음료, 제품, 원부자재, 제조 경비 등 모든 분야에서 원가가 상승해 제조원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가격 인상 관련해서 정해진 것은 없지만,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뉴트로 진로 등 10여종이 넘는 소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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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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