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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양 현대 재건축 따낸 HDC현산, 서울 월계동신까지 수주하나

광주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에도 안양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

이달말 서울 노원구 월계동신 아파트 시공사 선정총회 결과도 촉각

코오롱글로벌과 2파전…수주시 정비시장 퇴출 우려 불식할 듯

안양 관양동 현대아파트 입구.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 붕괴 사고 이후 파격조건을 제시하며 5일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연햡뉴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지구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HDC현산은 지난달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사현장 붕괴사고 후 일어난 ‘탈(脫) 아이파크’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수주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쇄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관양현대 재건축조합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고 HDC현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HDC현산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총 926명 중 509명(55%)의 표를 받아 시공사가 됐다.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HDC현산과 경쟁사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총 공사비 4240억원 규모 사업지로 두 업체 모두 수주에 공을 들였던 격전지다. 특히 HDC현산의 경우 지난달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첫 수주전이었던 만큼 앞으로 정비사업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심판대의 성격도 컸다.



현산은 사고 이후 2조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가구당 7000만원의 사업추진비를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3.3㎡당 4800만원을 기준으로 일반 분양에서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손실액을 대물변제 하겠다는 약속도 추가했다. 여기에 관리처분 총회 전 시공사 재신임 절차 진행하고 안전결함 보증기간도 3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수주 성공은 결국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고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추가 제안이 먹혀든 것으로 풀이된다.

정비 시장 퇴출 위기에 몰렸던 HDC현산은 이번 수주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시장에서는 HDC현산이 관양 현대에 이어 이달 말로 예정된 서울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서도 다시 한번 수주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노원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글로벌의 2파전이다. 만약 HDC현대산업개발이 노원 월계 동신 아파트 수주 건까지 따낸다면 사고에 따른 수주 부진 우려는 어느 정도 잠재우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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