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자산운용이 SK케미칼(285130)을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안다자산운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지분 매각 등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서한을 SK케미칼에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추가적인 주주가치 훼손을 막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다자산운용은 안다ESG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 등 펀드와 동참 의사를 밝힌 개인 주주의 지분을 합해 약 27만 3693주(지분율 1.55%)의 SK케미칼 의결권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는 SK케미칼 5대 주주에 상응하는 지분율이다.
앞서 지난달 안다자산운용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물적 분할과 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배당 확대, 지배구조 개선,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SK케미칼에 보냈다. 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투자본부 대표는 "SK케미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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