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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송네오텍, 美 2차전지사 나노테크 ‘세계 최초 폭발 없는 배터리’ 리드탭 공급 협의


세계 최초 그래핀 관련 특허 취득 기업 ‘나노테크에너지’

그래핀 기반 화재 및 폭발 위험 없는 불연성 배터리 개발 ‘美 CES 2022서 배터리 혁신상 수상’

현재 기업가치 약 5억5,000만 달러 차세대 2차전지 전문기업…“글로벌 기업들과 배터리 공급 협의”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송네오텍(226440)의 2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미국의 그래핀 기반 2차전지 전문기업 ‘나노테크에너지(Nanotech Energy, Inc.)’와 불연성 배터리용 리드탭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테크에너지는 그래핀 기반 배터리 개발의 세계적인 선두주자이자 2차전지 산업의 신흥강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신화아이티의 글로벌 공급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나노테크에너지는 꿈의 신소재‘그래핀’기반으로 혁신적인 차세대 2차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2002년 공동 창립자이자 UCLA 화학 및 재료 과학/공학 교수인 리처드 케이너(Richard Kaner) 박사가 세계 최초로 출원한 그래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불연성 그래핀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나노테크에너지는 특허 받은 ‘불연성 그래핀 기반 배터리(Non-Flammable Graphene-Based Battery)’ 기술을 통해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제품 박람회 ‘CES 2022’에서 ‘배터리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 Winner)’을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90% 고순도 단층 그래핀(Single Layer Graphene)’ 양산 체제를 갖춘 바 있다.



나노테크에너지의 불연성 그래핀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방전 횟수(300~500회) 보다 3배가량 더 많은 1,400회 이상의 충방전 횟수를 자랑하며, 이는 배터리 교체 없이 전기자동차를 10년 정도 탈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나노테크에너지에 따르면 영하 20도부터 영상 60도까지의 극한 기후와 조건에서도 성능저하 없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및 폭발 원인으로는 다수의 요인들이 있으나, 가연성 높은 액체전해질 사용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반면, 나노테크에너지의 불연성 그래핀 배터리는 특허 받은 그래핀 기반의 전해질(OrganolyteTM) 기술과 그래핀 기반 전극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배터리 내부온도가 100도 이상으로 올라가더라도 약간의 가스만 외부로 배출될 뿐, 착화되거나 폭발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노테크에너지는 지난해 8월 시리즈D 펀딩을 통해 64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자금 조달액은 9490만 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나노테크에너지의 기업가치는 5억 5천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시리즈D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 그래핀 배터리 공장 건설과 암스테르담 유럽본부 설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나노테크에너지의 불연성 그래핀 배터리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폭발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현존하는 최상의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며 “나노테크에너지의 기술은 그래핀의 강력한 전도성이 배터리 내부의 저항을 최소화해 내부 발열원인 자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노테크에너지는 글로벌 회사들과 배터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위해 올해 미국 네바다주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가동할 예정으로, 이에 신화아이티도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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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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