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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연합기관 10년 만에 통합에 합의…한교총-한기총 기본합의서 채택

보수성향 연합기관 한기총에서 한교연, 다시 한교총으로 분리

18일 소강석(왼쪽)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과 김현성 한기총 통합추진위원장이 만나 기본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개신교계 보수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통합을 위한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 한기총이 소속 주요 교단이 2012년 탈퇴한 지 10년 만이다.

한교총은 통합추진위원장인 소강석 목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한기총 회의실에서 한기총 통합추진위원장인 김현성 변호사와 만나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통합을 목표로 3대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 3대 기본 원칙은 △통합된 연합기관은 한국교회의 역사를 이끌어온 교파의 신학을 존중하는 상호존중과 상호존중과 △1인 대표와 집단 협의체(라운드 테이블) 형식의 공동 리더십 발휘 △회원교단과 단체, 교회의 사역 및 발전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통합된 연합기관의 회원, 지도체제, 법인, 재정 등의 제반 사항을 협의한 후 각 기관 임시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단일 기관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날 합의서를 통해 "한국교회는 외부의 반기독교적 이념과 풍조 앞에서 복음의 순전성으로 대한민국을 치유하며 미래를 열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소명 앞에 서있다"고 전했다.

개신교계는 1989년 보수 성향 연합기관인 한기총이 출범해 진보 성향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양대 기관 체제로 유지됐다. 이후 이단 교단의 회원 가입 문제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합동 등 한기총 주요 교단이 대거 탈퇴하면서 2012년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출범했고, 2017년 다시 한교총으로 분리됐다. 한교총은 예장 통합, 합동, 백석, 고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 30여개 교단이 가입된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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