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씨젠(096530)에 대해 ‘강력 매수’를 권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진단판매 키트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8만 원을 유지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지난해 4분기 씨젠 실적에 대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진단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를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유럽과 중남미 국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씨젠은 2월 초 브라질에 400만명 검사 분량의 진단시약 수출을 완료했다”고 했다.
씨젠의 지난 분기 매출액은 4100억원, 영업이익은 199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34.4%, 55.5% 상승한 수치다.
씨젠은 최근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씨젠은 기존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유사한 정확도로 30분~1시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패스트PCR 제품을 출시해 신속진단키트의 수요를 대체할 계획”이라며 “콘서트,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의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씨젠은 진단키트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호흡기감염증과 성감염증, 소화기감염증 등에 대한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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