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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HD현대’로 사명 변경…투자지주사로 새출발

‘중공업’ 떼고 제조업 이미지 탈피

투자 지주회사로서 역할 강화

한국조선해양 주식 290만 매입

“책임경영 강화 차원”

HD현대 CI




투자 전문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한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주사부터 ‘중공업’을 떼며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공포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다음 달 28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명을 변경한 것은 제조업 중심 이미지에서 투자 지주회사로서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미래 사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지주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담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으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동안 신사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 2020년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 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자율운항에 성공했다. 같은 해 3월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 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투자 전문 자회사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했고 미래에셋그룹과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340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자회사인 한국조선해양주식 290만 주(4.1%)를 시간 외 대량 매매로 2514억 3000만 원에 매입했다. KCC가 보유한 191만 주(2.7%)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보유한 99만 주(1.4%)가 대상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및 책임 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의 한국조선해양 지분율은 35.0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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