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최근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경북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의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캠코는 특별재난지역 내에 있는 캠코 사업 관련 이해관계자인 신용 회복 신청자, 조세 체납자 등을 위한 금융 지원 방안도 병행해 전개할 계획이다. 산불에 따른 재산 피해 사실이 확인된 주민이 채무 조정 신청 시 채무 특별 감면 및 상환 유예하고, 조세 체납자의 납세 유예에 대해서는 최장 1년까지 압류 재산 공매를 보류하고 납부 촉구도 중단한다. 특별재난지역 내 국유재산 사용 고객에 대해서는 사용료 감면 등의 지원 방안도 추가로 검토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바란다”며 “캠코는 공공기관으로서 본연의 업(業)과 연계해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노력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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