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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21배' 알파벳 매력…익스피디아 등 여행주도 봄바람[서학개미 리포트]

키움證, 美증시 투자 키워드로

'디지털 혁신' '리오프닝' 꼽아

호실적 앞세워 주가상승 기대





키움증권이 미국 증시에서 2분기 유망주로 알파벳·오토데스크·에어비앤비·익스피디아 등을 꼽았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경우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의 최대 수혜주임에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1배 수준이라 가격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에어비앤비와 익스피디아 같은 리오프닝 종목의 경우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29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올 1분기 에너지 종목이 주도했던 미국 증시의 차기 투자 키워드가 ‘디지털 혁신’과 ‘리오프닝’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혁신은 원자재와 부품, 인력 부족에 따른 비용 증가로 골머리를 앓는 기업들이 찾는 해결책이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공급 저해 요인들이 전통 산업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강제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디지털 혁신’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기업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에 굼뜨다고 평가받던 미국 트럭 운송 업체 JB헌트는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인건비 상승과 공급망 병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와 협업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대표적인 디지털 혁신 관련 주는 구글의 운용사인 알파벳(GOOGL)과 오토데스크(ADSK) 등이 있다. 알파벳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보유한 데다 선도 기술을 보유한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의 모회사다. 미국 빅테크 중에서 12개월 선행 PER이 21배에 불과해 가격 매력이 특히 돋보인다는 게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오토데스크는 3D CAD 시장 1위 기업으로 건설·제조 등 전통 산업군에서 3D 소프트웨어 솔루션 도입 속도가 가파르게 늘어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저렴한 밸류에이션, 가격 결정력을 가진 확고한 시장 지위, 디지털 혁신을 위한 강력한 솔루션 보유 등 세 가지 측면에 모두 부합하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리오프닝도 빼놓을 수 없다. 코로나19 빗장을 풀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 1월과 2월 항공 여행객 수가 각각 4600만 명, 48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9%, 98.5% 급증했다. 대표 종목으로는 에어비앤비와 익스피디아가 추천됐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올해 여행 펜트업 수요가 나타난다면 눈에 띄는 외형 성장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 익스피디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숙박·항공 예약 및 광고 등 전 부문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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