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인팩(023810)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전력전자 PCB(인쇄회로기판) 어셈블리 원벤더로서 전기차 비중 확대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인팩은 해외거점 확대와 신사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성장해왔다. 매출액은 1999년 281억원에서 2020년 3,842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13%를 기록했다. 인팩은 액츄에이터(Actuator)와 PCB를 중심으로 혼, 안테나, 케이블류를 생산하고 있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 2020년 인팩은 현대모비스의 전력전자 PCB 어셈블리 라인을 이관받아 신성장 동력으로 확장 중에 있다”며 “충주공장의 액츄에이터 라인을 신규 제천공장으로 이관하고, 기존 충주공장에서는 PCB를 생산하는 신규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력전자 PCB 어셈블리 원벤더로서 전기차 비중 확대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PCB 캐파 확대는 2021년 6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기존 대비 캐파는 30%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팩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3% 증가한 4,393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인팩의 매출액은 미들 싱글 수준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평균 수준 마진 이상의 주력제품군인 스마트 액츄에이터와 전동화 PCB 사업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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