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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고수는 지금] ‘먹는 코로나 치료제’ 일동제약 4일 연속 관심 집중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테슬라發 훈풍에 엘앤에프도 매수세

두산중공업·고려시멘트도 매수 상위권

매도 상위권은 두산중공업·일동제약





미래에셋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1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동제약(249420)으로 조사됐다. 엘앤에프(066970), 두산중공업(034020), 고려시멘트(19844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006800)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동제약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은 최근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용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상과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화이자 팍스로비드의 국내 활용가능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은 국내에서 직접 생산·판매가 가능한 S-217622에게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수 2위는 엘앤에프다. 엘앤에프는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식배당 형태로 주식을 분할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리튬 2차전지의 4대 주요 물질 중 핵심 소재인 양극화 물질을 생산한다. 통상적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엘앤에프의 주가와 연계되는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를 최대고객으로 둔 점이 가장 큰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3위는 두산중공업이다. 두산중공업은 탈원전 정책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건 윤 당선인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최근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유일 원전 주기기 생산업체로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 모듈원자로(SMR)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납품 및 수명 연장 임박 원전에 대한 교체 설비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됐다. 윤용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민의힘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이상의 수주를 공약했는데, 실현된다면 약 15조 원의 원자로 주기기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4위는 고려시멘트가 차지했다. 시멘트 관련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멘트 원료인 유연탄 가격이 오르면서 강세를 보여 왔다. 유연탄은 시멘트의 생산원가 40% 이상을 차지하는 필수 원자재다. 국내 유연탄 수입량의 70%를 러시아산이 차지하고 있는데, 경제 제재로 유연탄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시멘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건설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시멘트 수요가 커진 데 반해 수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5~10위까지는 미래생명자원(218150), 삼부토건(001470), 한국항공우주(047810), 카카오게임즈(293490), 랩지노믹스(084650), 에코마케팅(230360)이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두산중공업이었으며 일동제약, 에코마케팅, 동진쎄미켐, 랩지노믹스 등도 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30일 매수 1위 종목도 일동제약이었다. 두산중공업, 남선알미늄(008350), 보성파워텍(006910), SM C&C(04855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매도 1등도 일동제약이었으며 두산중공업, 랩지노믹스, 남선알미늄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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