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전망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에서 절반 이상이 부정 평가를 내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실시해 4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새 정부가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49.6%로 나타났다.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 평가는 46.8%로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긍정전망은 △60대 이상(66.7%) △대구·경북(69.0%) △보수(74.0%) △국민의힘 지지층(87.9%) △국민의당 지지층(84.8%)에서 높았다. 부정전망은 △만18~29세(52.1%) △40대(63.1%) △광주·전라(69.9%) △진보(80.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4%)에서 많았다.
중도층에선 긍정 48.7%, 부정 46.2%였다. 긍정 전망의 이유는 ‘통합 및 협치를 이끌어나갈 것’(39.5%)이 가장 높았고, 부정 전망 이유로는 ‘당선인 자질과 역량 부족’(78.6%)을 많이 꼽았다.
KSOI는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인 신분 시절 긍정 전망이 80%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는 긍정 48.8%, 부정 49.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1%, 국민의힘 31.2%, 국민의당 9.8%, 정의당 4.0% 순이었다. 지난 조사 대비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10.6%→17.7%)는 응답이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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