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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최저임금에 정부 개입 최소화해야… '루즈-루즈' 게임돼"

김앤장 고문 시절 고액 보수에 대해 "인사청무회에서 토론·판단할 일"

산업부 산하의 통상조직 이관 여부는 "인수위가 잘 검토할 것" 말 아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김앤장 근무 당시 고액의 보수 수령과 관련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토론하고 판단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저임금제와 관련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노사 간 결정해야 한다”며 “임금이 너무 올라가면 기업이 고용을 줄여 ‘루즈-루즈’ 게임이 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5일 서울 종로구 국회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지금 모든 것을 팩트체크해서 우리가 국회에 제출한다”며 “제출이 되면 그 팩트를 기초로 해서 언론도 보고 국회의원도 보고 질문과 답변, 토론해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렇게 하나하나를 갖고 지금 옳다 그르다 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오늘부터 자료를 잘 만들어 제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4년 4개월간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며 총 18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등은 이와 관련 론스타 법률 대리 등에 관여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는데 한 후보자는 “국가 정부의 정책 집행자로서 관여한 적이 있지만, 김앤장이라는 직장에서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정책과 관련해선 “최저임금은 민간에서 이뤄져야 하는 결정을 정부가 개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갑자기 너무 오르면 기업은 결국 더 어려운 사람을 해고하게 된다”며 “정부 개입은 항상 신중하고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게 제 기본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산하의 통상 조직이 외교부로 이전할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저는 통상교섭본부 초대 본부장이었고, 산자부와 외교부에서 다 근무했다”며 “그 사안은 인수위가 잘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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