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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 논란 딛고…삼성전자 모바일 '역대급' 판매

■1분기 매출 사상최대…MX부문 14% 증가

갤S22·A 시리즈 등 국내외 호조

가격 동결로 영업이익률은 7%P↓





삼성전자(005930)가 올 1분기 모바일(MX·옛 IM) 부문에서 갤럭시S22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갤럭시S22가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을 딛고 ‘역대급’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는 덕이다. 다만 갤럭시S22 가격 동결과 보급형 제품군 확대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장기적으로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1분기 모바일 부문에서 매출 33조 3000억 원, 영업이익 4조 1000억 원가량을 기록했다는 추정을 내놓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 줄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22와 연말·연초 연달아 출시한 중저가형 갤럭시A 제품군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갤럭시S22는 국내외에서 시리즈 사상 최다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 출시 이후 GOS 논란이 벌어졌지만 인기는 고공 행진이다. 국내에서는 출시 6주 만인 8일 100만 대 판매를 돌파할 예정이고, 국내외 모두 전작 갤럭시S21보다 20% 이상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S펜을 탑재해 갤럭시노트를 대체한 ‘울트라’가 전체 판매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갤럭시A 시리즈도 연초부터 인도·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과 북미에 5G 신제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갤럭시A12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이다. 스마트폰 역사상 처음으로 5000만 대 이상이 팔리기도 했다.

늘어난 매출과 달리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 가격 동결과 보급형 확대가 수익성 저하를 불렀다. 반도체 공급난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물류 차질도 악재가 됐다. 삼성전자 1분기 모바일 영업이익률은 12%대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에서 7%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보급형 대거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점유율은 각각 18.9%와 17.2%로 격차는 1.7%포인트에 불과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에서는 애플, 중저가형에서는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며 ‘양면 전쟁’을 치르고 있다 보니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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