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5만 1000원에서 4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3% 상승한 3625억 원으로 예상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돌입했지만 전방 고객사의 높은 판매 수요로 부품 주문이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신제품 공급이 늘어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의 호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신규 제품의 업그레이드"라며 "현재 LG이노텍의 가장 중요한 실적 변수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아닌 신제품 공급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는 올해 하반기 카메라의 화소 상승(12M → 48M)을 고려하고 있고 공급 단가(ASP) 상승이 전망된다"며 "더 큰 실적 모멘텀은 2023년 하반기"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사들은 2022~2023년 MR(AR/VR) 기기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면서 "3D 모듈의 신규 부품 수요처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IT 수요와는 별개로 모바일, MR, 자동차 카메라들의 업그레이드 모멘텀으로 향후 2년간 구조적 성장이 담보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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