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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국인 8거래일 연속 '매도'…코스피 2600선으로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600선 추락

삼전·SK하이닉스 하락세로 장 마감

"악재 산적…다음주도 불안정 흐름"

코스피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2700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5포인트(0.76%) 내린 2696.06에 장을 마쳤다. / 연합뉴스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다시 2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는지 아직 불확실하다는 평가와 함께 다음주 증시도 불안정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65포인트(0.76%) 내린 2696.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1.19포인트(0.78%) 내린 2695.52에서 출발해 장 중 2685.01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쏟아졌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80억 원, 4442억 원을 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7500억 원을 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33%), SK하이닉스(000660)(-1.82%) 등 반도체주 뿐 아니라 LG화학(051910)(-1.75%), 카카오(035720)(-0.73%), 삼성SDI(006400)(-1.13%) 등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전 소폭 상승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후 하락세로 전환해 0.48% 떨어진 83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지수의 하방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존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도달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면서 5월 기준금리 50bp(1bp=0.25%p) 인상 등 긴축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고점에 이르렀는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평가하고 미국채 금리 금등세 및 유가 상승세 재개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고 변동성을 자극하는 악재들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불가피하고 매파적인 연방 준비제도 위원들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 만큼 다음주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7포인트(-0.38%) 내린 924.4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763억 원을 사들이며 매수 포지션을 취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1억 원, 635억 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일 대비 2.60% 떨어진 6만 원에, 셀트리온제약은 2.45% 하락한 8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066970)(-1.05%), 천보(278280)(-3.67%), 위메이드(112040)(-1.01%), 카카오게임즈(293490)(-1.35%)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2.10% 상승 마감했다. CJ ENM(035760)은 전날보다 1.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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