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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부단장 선임

2015·2019년 이어 세 번째

최경주. 사진 제공=게티이미지·PGA 투어




최경주(52)가 오는 9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에 선임됐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이 최경주를 비롯해 마이크 위어(캐나다), 제프 오길비(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부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일(한국 시간)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으로 2년에 한 번 열린다. 2019년 호주 대회 이후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했고, 올해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3년 만에 열린다.



최경주가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에 선임된 건 2015년 인천, 2019년 호주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선수로는 세 차례(2003·2007·2011년) 뛰었다. 이멜만은 “최경주는 인터내셔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아이디어가 샘솟고, 침착한 데다 아시아 골프 선수로서 이룬 위대한 업적으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고 했다.

최경주는 “다시 부단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 이멜만 단장과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단장직을 수행할 친구다"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단합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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