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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방문한 오스틴 "러시아 무력화되는 모습 보기 원해 "

우크라 찾은 블링컨·오스틴

젤렌스키 만나 '연대' 과시

3억弗 추가 군사원조 약속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2일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와 만나 발언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국 최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추가적인 군사·외교적 지원을 약속했다. 3억 달러 이상의 군사 원조를 더하고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났던 미국 외교관도 현지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24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수도 키이우에서 두 장관과 만났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 최고위급 인사가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정된 시간(90분)을 훌쩍 넘겨 3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3억 2200만 달러의 군사 원조를 제공하고 탄약 1억 6500만 달러어치의 판매를 승인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2월에 폴란드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주재 미 외교관들도 이번 주 중 우크라이나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이는 미국의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2019년 5월 이후 공석이었던 우크라이나 대사에 현 슬로바키아 주재 미 대사인 브리짓 브링크를 공식 지명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전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측이 회담 후 공개한 영상에서 오스틴 장관은 26일(현지 시간) 독일 람스테인 공군기지를 방문할 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파트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오스틴 장관은 회담 후 폴란드로 복귀한 자리에서 이번 전쟁에서 미국의 목표가 무엇인지 기자들이 묻자 "러시아가 다시는 침략 행위를 하지 못할 정도로 무력화되는 모습을 보기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은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하는 범죄에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분명히 해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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