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다국적 제약사 BMS 출신의 종양학 전문가 김은경(사진) 씨를 새 의학임상개발 본부장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분자 종양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종양학 전문가이자 혈액종양분과를 전공한 전문의다.
김 본부장은 다국적 제약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폭넓은 항암 신약 임상개발 경험을 쌓았다. 김 본부장은 일본 BMS 항암제 임상개발 전략팀 총괄, 동아시아 항암제 개발 및 이노베이션 전략 담당, 아시아태평양 지역 BMS 종양 부문 의학부 총괄 등을 역임했다. BMS 이전에는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에서 의학부를 이끌며 R&D 전략 수립 및 글로벌 임상 진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 본부장은 에이비엘바이오에서 파이프라인 임상 가속화를 위한 전략 수립, 임상시험 관리 및 감독, 파트너사와의 협력 등의 업무를 총괄해 나갈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난치성 암과 퇴행성뇌질환 치료를 위해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임상개발 본부장으로 합류하게 됐다”며 “다국적 제약사에서 쌓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신약으로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이를 활용한 ABL301 등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현재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ABL105는 올해, ABL101과 ABL103은 2023년 임상 1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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