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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반도체장비 사업 본격 시작 …“두산테스나 공식 출범”

테스나 인수 절차 마무리

두산테스나의 서안성 사업장. /사진제공=두산테스나




두산(000150)그룹이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1위 기업 ‘테스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두산테스나 공식 출범을 27일 알렸다.

두산은 지난 3월 테스나 최대주주인 에이아이트리 유한회사로부터 테스나 보통주 등 보유지분 전량(38%)을 46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의 후공정 중 테스트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현재 웨이퍼 테스트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웨이퍼 테스트는 1000~1만개 반도체 칩이 세겨진 원형 웨이퍼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받아 양품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이다.

두산테스나의 주요 테스트 제품은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카메라이미지센서(CIS),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무선 통신칩(RF) 등이다. 특히 CIS 테스트는 동종 기업 중 최상위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해지면서 설계?제조 등 전공정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후공정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며 “두산테스나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의 훌륭한 파트너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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