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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美 증시 급락 여파에 코스피 1%대 하락 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1.41% 하락 마감…

美 증시 급락 여파에 지수 주저앉았으나, 개인 매수에 추가 하락 방어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1,265원을 넘어선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간밤 미국 증시 급락 공포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9.25포인트(1.10%) 내린 2639.0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7.73포인트(1.41%) 내린 2630.58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6776억 원, 2399억 원을 매도하는 동안 개인 홀로 9071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대비 1.66% 감소한 6만 5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전날 대비 1.30% 하락한 4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LG에너지솔루션은 39만 7000원까지 하락하며 40만 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000660)(2.25%), NAVER(035420)(2.26%), 카카오(035720)(2.00%)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파란 불이 켜졌다.



장 초반 미국 증시 급락 공포에 지수가 주저앉았지만, 개인들의 저가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 추가 하락 방어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 및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가 확인되었다"며 "경기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며 미 증시가 급락하고 동시에 국내 증시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증시 급락의 위기와 공포를 매수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긴축 부담·경기 둔화 및 침체 우려 등을 모두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2600선이 깨진다면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할 순간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4.98포인트(1.64%) 내린 896.18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14포인트(1.44%) 내린 898.02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118억 원, 1821억 원을 매도하는 동안 개인은 1947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263750)의 하락이 돋보였다. 펄어비스는 전날 대비 24.29% 내린 7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52주 신저가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이날 같은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293490)도 4.04% 가량 하락한 5만 940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 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 등도 각 0.20%, 1.07%, 2.35% 가량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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