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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에디슨EV·현대사료 등 불공정거래 의혹에 칼 빼들었다

불공정거래 엄정 조치 필요

4월말 기준 10건 사건 조사

지난달 27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 에서 열린 제22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 기조강연자로 참석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금융의 당면 과제와 금융감독 방향에 대해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금융감독원이 에디슨EV(136510), 쌍방울(102280), 현대사료(016790) 등 최근 불공정거래 의혹이 불거진 상장사를 집중 조사한다. 시장 질서를 어지럽힌 거래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엄정 조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4일 자본시장 관련 임원회의를 통해 “테마주 형성 등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최근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러시아 사태 등으로 시장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례로 △부실 기업 매각과정에서 참여기업의 주가 이상 변동 △실체가 불분명한 투자조합 등 상장사 인수 관련 주가 이상 변동 △코스닥, 장외주식시장인 K-OTC 등 이종시장 기업간 인수합병(M&A) 과정의 주가 이상 변동 △원자재나 부품·소재 급등 관련 테마형성에 따른 주기 이상 변동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쌍용차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에디슨EV, 쌍방울, KG그룹 등 주가 급등락이 지속됐다. K-OTC 시장에 상장된 카나리아바이오가 인수합병을 발표한 현대사료 주가가 급등하는 등 테마주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정 원장은 “다수의 투자조합을 이용한 지분인수 등 지분공시 의무 회피 가능성이 높은 공시 사항에 대한 기획심사 등을 통해 실체가 불분명한 비상장기업이나 투자조합 등이 연관된 공시에 대한 모니터링과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4월 말 기준 금감원은 총 10건의 투자조합이 연관된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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