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이 장기유사체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바이오 벤처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비임상 중개연구 강화를 위한 ‘오가노이드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장기유사체로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인체의 '장기(organ)’와 ‘유사한(oid)’이라는 말의 합성어다. 줄기세포를 장기와 유사한 구조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다.
오가노이드는 환자들의 장기 조직뿐만 아니라 구조·기능적 특이성도 재현한다. 때문에 동물 실험의 대체가 가능하고 직접 임상 시험을 하지 않고도 결과를 예측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오가노이드의 유전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연구개발(R&D) 플랫폼을 함께 구축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환자의 조직 샘플을 이용해 오가노이드 모델을 개발하고 JW중외제약은 오가노이드 모델의 유전자를 해독하고 해당 정보를 축적한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두 회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R&D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신약 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연구법인 C&C신약연구소, JW신약(067290)의 연구법인 JW크레아젠은 각각의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JW그룹의 각 사별 공동연구는 올해 상반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축적한 오가노이드 기반 플랫폼의 혁신 기술이 JW그룹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경쟁력이 맞춤형 혁신 신약 개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JW의 R&D 방향성인 항암·면역·재생 3대 분야 맞춤형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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