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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보다 안정 택한 '뉴시니어'…"원금보장·정기 수익이 최우선"

◆하나금융硏 보고서

고위험·고수익 상품 선호 낮아

디지털 금융에도 높은 적응력





금융자산 1억 원 이상을 보유한 1957~1971년생 금융 소비자인 일명 ‘뉴시니어’는 고수익 투자 상품보다는 정기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원금 보장 상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뉴시니어 10명 중 8명은 금융거래 시 모바일 채널을 이용할 정도로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9일 발표한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뉴시니어가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건(복수응답)은 ‘원금 보장(55.7%)’과 ‘정기적인 수익이 발생(55.3%)’이다. ‘높은 수익성(39.7%)’을 고려한다는 응답보다 1.4배 더 높았다. 금융 상품의 ‘현금화 인출 여부(34.5%)’도 주요 선택 요건으로 꼽혔다. 은퇴 후 상황을 고려해 고위험·고수익 상품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필요시 언제든 현금화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상품별로 살펴보면 향후 가입 의향이 높은 상품은 파킹통장과 간접투자 상품, 외화 상품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간접투자 상품 중 ‘월지급식펀드’와 ‘주가지수연계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뉴시니어는 금융 디지털 환경에도 높은 적응력을 보였다. 최근 6개월간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채널 이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10명 중 8명은 금융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좌 이체 등 기본적인 금융거래를 무리 없이 진행했다. 또한 10명 중 6명은 최근 1년 내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와 빅테크에서 새로운 금융거래를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시니어는 디지털 채널 등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향후 금융과 비금융 부문을 통합한 통합 자산 관리나 개인의 금융 이력을 분석한 상품 추천 서비스 등 고도화된 자산 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10명 중 7명은 대출 상담 등 영업점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기 때문에 대면 채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에서 뉴시니어의 거래 규모는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50대 이상 고객의 1인당 평균 거래액은 1억 원 이상으로 40대 이하 고객보다 1.8배 높았다.

연구소는 앞으로 뉴시니어가 지금보다 ‘핵심 고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위원은 “뉴시니어는 상당한 경제력을 갖추고 새로운 트렌드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향후 적극적인 금융 생활이 예상된다”면서 “뉴시니어는 여전히 오프라인·인적 서비스에 대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금융사들은 이들의 금융거래 특징을 이해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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