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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尹, 여가부 폐지한다면서 여성 기회 보장? 이해 안가”

“답변 말 된다고 생각했다면 무지한 것”

“한미정상회담, 성평등 인식 계기 되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필승결의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면서 어떻게 여성들에게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자와 주고받은 질의응답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내각에 여자보다는 남자만 있다’는 지적에 “여성들에게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 우리는 실제로 그것을 보장한 역사가 꽤 짧다”며 “그래서 (여성들에게)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는 장관과 수석까지 통틀어 여성은 겨우 3명이고 부처 차관과 차관급 인사 41명 중 여성은 고작 2명”이라며 “여성 장·차관이 거의 없는 남성만의 정부를 만들어 놓고 성평등을 향상하고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말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답변을 해놓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 양심은 있는 것이고 답변이 말이 된다고 생각했다면 무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가부 폐지는 여성 평등과 안전, 권리 보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조치”라며 “여가부가 해왔던 성평등 사업 등을 삭제하는 마당에 어떻게 여성의 권리보장을 실현하겠다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여가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라”며 “한미정상회담이 윤 대통령이 성평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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