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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청소년 10명 중 2명 '절친'과 멀어져

여가부 '2022년 청소년 통계' 분석 결과 공개

청소년 37%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분류

다문화 학생 16만58명…1년새 8.6% 증가

자료 : 통계청 '2021 사회조사', 13∼24세 대상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이 대체로 가족과는 가까워졌지만, 친구나 친척과는 멀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이 1년새 8.6% 늘었고, 다문화 학생 10명 중 7명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통계청 사회조사 등을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청소년 통계'를 25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청소년(13∼24세)의 17.7%는 '코로나19 이후 가족과의 관계가 가까워졌다'고 응답했으나, 4.0%는 '관계가 멀어졌다'고 응답했다.

'가족 외 친인척과 관계가 가까워졌다'는 청소년은 3.9%였으며, 친인척과의 관계가 멀어졌다는 응답자는 22.0%였다. '코로나19 이후 절친한 친구와 관계가 멀어졌다'고 답한 청소년은 10명 중 2명(18.7%)꼴이었다. 반면 친구와의 관계가 가까워졌다는 청소년은 7.4%에 불과했다.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제도 코로나19 이후 훨씬 심각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0∼19세 청소년 37.0%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었다. 이 비율은 2019년(30.2%)까지 몇 년간 30%가량을 유지하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35.8%로 치솟은 데 이어 지난해에도 추가로 상승했다.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동영상(98.5%), 게임(96.7%), 메신저(96.5%)였다. 2020년 기준으로 초등학생(4∼6학년)의 33.8%가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등학생(45.1%)보다는 낮지만, 중학생(32.2%)보다 높은 수치다. 청소년 전체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37.4%다.

2021년 다문화 학생은 16만58명이었다. 전년 14만7378명보다 8.6%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지속해서 증가해 2013년 5만5780명의 3배에 가깝다. 전체 초중고생에서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2013년 0.9%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인구는 저출생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올해 청소년 인구는 814만7000명으로 총인구의 15.8%다. 지난해 16.2%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1980년 1401만5000명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2060년에는 거의 3분의 1(454만5000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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