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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회사 ZKW 스마트 공정 시스템 ‘독일 혁신상’

B2B 기계·엔지니어링 부문

ZKW 직원들이 차량용 조명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ZKW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사업 자회사 오스트리아 ZKW가 독일 디자인 위원회로부터 ‘독일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독일 혁신상은 매년 전 산업 부문에서 기존과 비교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나 솔루션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ZKW의 스마트 공정 시스템 ‘블랙박스’는 ‘기업간거래(B2B) 기계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혁신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ZKW 블랙박스는 전조등 렌즈의 생산과 품질 검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공정 시스템이다.



앞서 ZKW는 올 3월 완성차 제조사인 미국 GM과 중국 지리자동차에 우수 공급 업체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에 인정받았다.

ZKW 빌헬름 스티거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고객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당시 VC사업부)를 신설하고 2018년 약 1조 4000억 원을 들여 ZKW를 인수했다. ZKW는 BMW와 벤츠·아우디·포르쉐 등 완성차 업체에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량 기준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 세계 5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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