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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의 미래, 오늘 뽑는 4125명에 달렸다

■ 6·1 지방선거 '선택의 날'

밤 11시 전후 당선인 윤곽

‘정권안정vs정권견제’ 호소

‘대선2라운드’로 퇴색 한계

김포공항·투표율 막판 변수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개표소로 운영될 서울대 종합체육관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설비 점검 및 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31일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해 정권 교체를 완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특권 계급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달라”고 강조했다.

지역 일꾼을 뽑는 제8회 지방선거가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465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까지 투표를 마친 뒤 투표함은 255개 개표소로 향한다. 당선인의 윤곽은 밤 11시를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시도지사·교육감 등 4125명을 뽑는 이번 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1.8 대 1이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7곳에서 진행돼 미니 총선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은 ‘새 정부 견제론’ ‘균형론’ 등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정권 안정론’ ‘거대 야당 견제론’을 주장했다. 정의당도 거대 양당의 기득권 견제를 강조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최대’ 8곳을 목표로 격전지인 경기와 충청에서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최소’ 9곳을 목표로 지방 권력을 민주당에 내줬던 4년 전의 지방선거를 설욕하겠다며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여야 후보들이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동구 왕십리역 앞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중랑구 동원시장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최대 접전이 예상되는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광주시 오포읍 태재로 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연합뉴스


0.73%포인트 차로 승패가 갈린 대선의 여운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져 정작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의 성격은 퇴색했다. 이번 선거가 정당과 후보들의 됨됨이보다 ‘정권 안정 대 정권 견제’의 프레임에 갇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선거도 관심을 끌지 못한 채 투표일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선거 막판에 전국적 이슈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지층 결집을 좌우할 투표율과 후보들의 재산 신고 문제 등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검증 공방도 막판 변수로 꼽힌다.

지방선거 하루전인 31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마지막 유세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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