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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기반 미러프로토콜, 자금 유출 사고…“200만 달러 규모”

테라의 디파이 플랫폼

루나클래식 버그 추정

앵커프로토콜 같은 피해

/출처=셔터스톡




테라의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 플랫폼 ‘미러프로토콜(Mirror Protocol)’에서 수 십억 원 대 자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코인데스크는 루나클래식(LUNC)의 오라클 버그로 인해 미러프로토콜에서 200만 달러(약 24억 8000만 원)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오라클은 블록체인과 외부 간 데이터 교환을 말한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테라의 커뮤니티 ‘테라 리서치 포럼’에는 미러프로토콜이 루나의 폭락 외에도 다른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테라 리서치 포럼에 논평을 제공해온 커뮤니티 구성원 ‘팻맨(FatMan)’은 “LUNC 가격 결정 오라클 버그로 인해 2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다”며 “이 버그로 미러프로토콜의 유동성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팻맨은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LUNC 가격 오라클을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팻맨은 이전에도 미러프로토콜에서 자금이 유출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1년 10월 한 번의 거래로 한 포지션의 잠금 해제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더 블록 또한 지난해 10월 미러프로토콜에서 9000만 달러(약 1113억 6000만 원)가 유출됐지만 테라가 7개월 동안 이 사실을 숨겼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앵커프로토콜에서도 오라클 버그로 인해 80만 달러(약 10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처럼 테라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디파이 플랫폼들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런 버그를 악용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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