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에 정구원(지방서기관·사진) 여성가족국 보육정책과장이 선발됐다.
반호영 도지사직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과장의 선발 결과를 알리며 "비서실장에 최적화된 적임자"라고 밝혔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도청 4급(지방서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지사 비서실장을 공모했으며 정 과장을 포함한 11명이 지원했다.
서류 심사와 인수위원들의 면접을 거쳐 선발된 정 과장은 1995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과 일가정지원과장 등을 거쳤다.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비서실장 공모 계획을 알리고 "저의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비서실장 직급의 도청 공무원분들께서 많이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캠프에서 함께했던 분이 아니라 도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하고 도정에 최적화된 적임자를 뽑아 비서실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민선 4기 이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의 경우 이재명 전 지사 후반기 비서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퇴직공무원을 포함, 외부 인사가 맡아왔다.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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