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와 해운항만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중대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보건 교육 수요가 커짐에 따라 해운항만물류 아카데미에 중대재해 예방 교육과정을 개설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종사자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해운항만물류 아카데미는 해운항만물류 산업현장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통해 종사자의 실무능력과 역량을 강화하고자 2015년부터 시행됐다. 올해는 신설된 중대재해 예방 교육과정을 포함해 총 5개 과정을 운영한다. 지금까지 매년 200명 이상의 수강생을 배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수강생 중 54명이 트레일러운전면허, 보세사 자격증 등 자격증을 취득했고 그중 11명은 자격증 취득이 취업까지 이어졌다.
교육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주요 법령에 대한 이해,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사업장별 안전관리 체계 구축, 위험성 평가 방법 및 기법 해설 등으로 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신청은 5일부터 11일까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교육 인원은 20명으로 시는 앞으로 두 번 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희망자가 많을 경우 과정 증설도 고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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