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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외국인·기관 매도 폭탄에 코스피 한때 2300선 붕괴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7포인트(0.50%) 낮은 2330.11에 개장해 하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압력에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됐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는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34.60포인트(1.48%) 내린 2307.1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7포인트(0.50%) 내린 2330.11에 거래를 시작해 2300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2200선으로 잠시 후퇴했다가 2300을 회복했다.

전날 지수를 한껏 끌어올린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다시 지수에 하방 압력을 높이는 모양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268억 원, 452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가 1,8% 오른 전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0억 원, 2551억 원을 사들였는데, 이보다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은 7536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물량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8억 원, 2614억 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저점 매수에 나선 개인이 408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의 하락세는 전날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한 점과 함께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미국 등 선진국 경기를 중심으로 침체 리스크가 심화됨에 따라 수요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바이든 중동 방문 등 인플레이션과 연관된 대형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악재 상황 종료에 베팅하기 보다는 상기 이벤트를 확인한 후 대응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보다는 긴축 공포가 컸던 IT 등 기술주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네이버(1.44%), 카카오(035720)(3.33%) 등 대형주 뿐 아니라 카카오뱅크(323410)(2.94%), 크래프톤(259960)(4.65%), 카카오페이(377300)(1.56%), 하이브(352820)(1.67%) 등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권 대부분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현대차(005380)(-2.25%), 삼성SDI(006400)(-2.43%), 기아(000270)(-3.32%) 등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04포인트(0.30%) 내린 749.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88포인트(0.12%) 내린 750.07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4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4억 원, 266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밤 미국 증시에선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44포인트(0.42%) 내린 3만 967.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6포인트(0.16%) 오른 3831.39에, 나스닥지수는 194.40포인트(1.75%) 오른 1만 1322.24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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