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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부터 쿠웨이트까지…BGF리테일, 전문무역상사 지정

지난해 직수출 규모 전년比 5.5배↑

해외 CU에서 중소기업 상품 선봬

해외 판로 컨설팅·상품 공동개발 나서

말레이시아 CU 센터포인트점에서 현지 고객들이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282330)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지정하는 ‘전문무역상사’ 지위를 획득하고,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문무역상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해외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 등 수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 부여하는 자격으로, 전년 또는 최근 3년 평균 수출 실적 100만 달러 이상 등의 조건을 달성해야 얻을 수 있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사업 성과와 수출입 노하우를 인정받은 공신력 있는 기업으로서 더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 보험·마케팅 지원 등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직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449.1% 성장했다. 수출국은 팔라우, 쿠웨이트, 키르키즈스탄 등 10여 개 국가이며,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헤이루’ 스낵, 겟(GET) 라떼파우더 등 300여 개 품목 중 70% 이상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에서 생산한 상품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을 개척해 우리나라 편의점의 시스템과 상품 등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열고, 약 15개월 만에 100호점을 달성했다. 이를 발판으로 국내 중소기업 40여 곳이 CU를 통해 몽골 및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전문무역상사 획득과 함께 BGF리테일은 해외 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BGF리테일은 △열린 중소기업 상담의 날 △찾아가는 VOC 등 현장 중심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해외 판로 개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컨설팅하고 수출 적합 상품을 공동 개발·발굴할 계획이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해외 CU를 거점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세계무대에 소개하고 있고, 최근 K-컬처의 영향으로 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BGF리테일은 전문무역상사로서 CU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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