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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퍼즐 완성 오뚜기…라면·물류 흡수·합병 [시그널]

라면·물류지주 내달 1일 흡수합병

지난 3월 오너일가 지분 상속 마침표





오뚜기(007310)가 관계사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 18일 오후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오뚜기라면지주는 1대 0.5314222,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는 1대 0이다. 합병기일은 내달 1일이다.

이번 흡수합병은 오너일가 지분 상속에 마침표를 찍은 오뚜기의 지배구조 개선 막바지 퍼즐로 해석된다. 지난 3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오뚜기 주식 7만3000주를 라면지주에 매각해 386억3160만 원을 현금화해 5년 간 걸쳐 내기로 했던 상속세를 모두 완납했다.

오뚜기는 그간 높은 내부거래 비중으로 관계사 '일감 몰아주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2017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 평가에서도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은 이후 주요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하게 개편해왔다.



2017년에는 오뚜기삼화식품을, 2018년에는 식품가공업부문인 상미식품지주와 이형지·연포장지·플라스틱 용기를 만드는 풍림피앤피지주에 이어 2020년에는 참기름·후추사업을 맡은 오뚜기제유지주, 수산물 가공·판매업부문인 오뚜기에스에프지주 등을 흡수합병했다. 이에 힘입어 2018년 이후로는 지배구조 평가에서 'B+' 등급을 유지 중이다.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오뚜기와 오뚜기라면지주의 상호출자 관계도 해소될 전망이다. 3월 말 기준 오뚜기는 오뚜기라면지주의 최대주주로 지분 37.70%를 보유 중이다. 오뚜기라면지주가 가진 오뚜기 지분은 6.82%로 합병 이후 자사주가 된다.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는 오뚜기가 87.02%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는 오뚜기 지분 1.27%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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