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는 위메프 출신 박은상(사진) 대표가 만든 C2M(Customer to Manufacturer) 스타트업 캐처스가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캐처스는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C2M 기반의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으로 오는 9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불필요한 중개인과 숨은 비용을 제거, 제조 원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소비자 지불 가격을 형성해 ‘신규 커머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유통 과정을 줄여 제조 원가에 가깝게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해 캐처스를 기획했다”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비전을 실현하고, 훌륭한 서비스와 제품을 만드는 데 더욱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는 우아한형제들,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직방 등의 초기 투자를 이끈 바 있는 한국계 미국 벤처캐피탈이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쉽지 않은 도전일 수 있으나 위메프 연 거래액을 10년간 약 600억 원에서 6조 원까지 성장시킨 일등공신인 박은상 대표의 실행력과 판단력을 믿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