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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폭우 대처 위한 '에너지안전대책반' 긴급 가동

산업부 외에 한전, 전기안전공사 등 참여

서울에 내린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9일 범람 위기까지 갔던 서울 관악구 도림천의 산책로가 처참하게 망가져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부지방 폭우에 대처하기 위해 박일준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에너지안전대책반’을 긴급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안전대책반은 이날 회의를 통해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전기 안전 및 복구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도권 폭우·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설비, 전기차 충전소·주택·도로조명 등의 전기설비로 인한 감전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며 “석유·가스설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수소 충전소 등의 주요 에너지 시설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관련 에너지시설·산업단지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복구 지원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김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관련 유관 기관장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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