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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일자리 두토끼 잡자"…올 '스마트공장 3만개' 달성한다

정부 4년간 2조 투자 등 지원

생산성 29%·품질 43% 향상

2017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뛰어든 동아연필. 사진 제공=동아연필




2017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뛰어든 동아연필. 사진 제공=동아연필


1946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필기구 회사 동아연필은 국내 대표 문구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에 항상 고민이 많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뛰어든 결과 생산성 제고와 함께 생산 품목수가 10% 늘고 반품율도 70%나 개선됐다. 재고를 11%절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이 5% 이상 높아지는 성과를 거뒀다. 김학재 동아연필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효율적인 근무 환경 조성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자연스레 수익성도 크게 좋아졌다”고 했다.



정부가 제조업 생태계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혁신 성장의 촉진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2021년 누적으로 목표치(2만4000개)를 상회한 2만5039개를 구축했다. 지난해(1만9799개)에 이어 연속 목표를 넘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2018년에 계획한 올해 3만개 보급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스마트공장 보급이 7903개에 불과했던 2018년 대비 280% 급등한 공급 규모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민간 시중은행과 정책자금 융자 등 민관 협업을 통해 10인 이상 제조 중소기업 50%의 스마트화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스마트공장은 데이터에 기반해 제품의 생산 과정을 컨트롤하고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최적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을 일컫는다.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준은 생산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기초 단계와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중간1, 그리고 실시간제어까지가능한 중간 2로 나눈다. 그러나 전국 테크노파크별 스마트 공장 도입 업체는 스마트공장 4개 중 1개가 기초단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그간 기초수준의 스마트 공장 보급으로 저변을 확대하였고 앞으로는 스트공장 고도화를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성적표로 그 효과도 증명되고 있다. 도입 중소기업 1만2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성(29.4%↑)·품질(42.8%↑) 향상· 원가(15.9%↓) 절감 등 공정혁신은 물론 일자리(1.5명↑)·매출(6.4%↑) 증가 등 경영 개선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창출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 받아 해외 글로벌 제조업체가 인수하는 사례도 나왔다.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 스타트업 수아랩이 머신비전 분야 글로벌 제조업체인 미국 코그넥스에 2300억 원에 매각되며 플랫폼 기업이 아닌 순수 기술 기반 기업으로선 첫 대형 인수합병(M&A) 성공 사례도 썼다.

이현조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스마트공장은 기획·설계→생산→유통·판매 이르는 제조과정의 전부나 일부 과정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기업의 생산성과 제품의 품질 향상을 크게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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