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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해외 선주에 200만달러 특별 보너스 받아

싱가포르 BW사 200만달러 특별 보너스 지급

강재가 상승·건조원가 보상 차원





대우조선해양이 30년 넘게 거래해 온 고객으로부터 200만(약 26억원) 달러 규모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하며 부담이 되는 상황에도 우수한 품질의 LNG운반선을 건조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17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옥포조선소에서 치러진 BW사의 최첨단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서 선주사의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으로부터 높은 품질과 납기 준수에 감사하다며 특별 보너스를 전달받았다.



싱가포르 소재 BW사는 1986년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초대형원유운반선을 발주한 이래 지금까지 28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 25척의 LNG운반선 등 모두 71척의 선박을 발주한 오랜 고객이다.

특히 이 회사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전 세계 모든 선사가 한국 조선소에 선박 발주를 꺼릴 때 대우조선해양을 계속 신뢰하며 제일 먼저 손을 내민 선사다. 이러한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진 결과, 최근 강재가 상승 등으로 원가 압박에 시달리는 조선사의 사정을 이해하고 제일 먼저 추가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선사로 기록되어 오랜 신뢰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은 단순한 발주 대상 조선소가 아니라 BW의 사업 파트너”라며 “파트너가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오랜 친구인 우리의 응원이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금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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