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직업물’을 발굴하기 위한 웹소설 공모전을 연다. 직업물은 특정 직업을 주제로 전개되는 스토리 장르인데, 최근 인기를 누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대표적이다.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제1회 키워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키워드는 ‘직업물’ ‘현대물’ 능력자’ 등 세 가지다. 단순한 직업물이 아니라 현대물(현대 배경의 스토리), 능력자(히어로·판타지 등) 장르까지 고루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웹소설 트렌드나 일반적인 장르물 공식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기발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한 의도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맨스에 쏠린 장르물 지적재산(IP)을 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
5개 작품을 선정한다. 각각 상금 1000만 원,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 출시 계약 기회, 최대 250만 원의 연재 지원금이 주어진다. 웹툰, 출판물, 영상물 등 2차 저작사업도 추진될 수 있다.
공모전의 구체적인 정보는 9월 6일부터 카카오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0월 31일까지 작품 응모를 받는다. 10화 분량의 원고, 캐릭터 소개, 기승전결이 포함된 에피소드 등을 제출하면 된다.
황현수 카카오엔터 스토리부문 대표는 “특정 장르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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