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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BMW서 롤렉스 훔치고 '쿨쿨'…'만취' 러 여성 덜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투데이




한밤 중 주차된 남의 차량에 몰래 들어가 고급 손목시계를 훔친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 여성은 절도 행각 뒤 그대로 차량 안에서 잠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러시아 국적의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3시쯤 남원시의 한 음식점 근처에 주차된 B씨의 BMW 승용차 안에 들어가 35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만취한 A씨는 범행 후 승용차 안에서 잠에 잠들었고 B씨는 이를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불법체류 외국인은 아니며 국내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잠에서 깬 후 시계를 돌려주고 사과해 피해자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힌 상태"라며 "조만간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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