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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조성민, 11언더 공동 선두

KPGA 바디프랜드 군산CC 오픈 2R

하루 9언더 조성민, 개인 최소타 타이

황인춘 9언더 공동 3위, 김비오 1언더

강경남이 26일 군산CC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 2라운드 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강경남(39)과 조성민(37)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 원)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조성민은 26일 전북 군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조성민은 전날 공동 38위였던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날 개인 최소타 타이 기록을 달성한 조성민은 “어제가 아내 생일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아내에게 큰 생일 선물을 주고 싶다”며 “내일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경기를 시작할 텐데 욕심 없이 차근차근히 해보겠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KPGA 투어 통산 11승의 강경남은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보기 1개씩을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선두에 합류한 강경남은 2주 전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날리겠다는 각오다.

첫날 9언더파를 때려 단독 선두에 나섰던 황인춘(48)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서요섭 등과 함께 2타 차 공동 3위가 됐고 김한별, 문도엽 등이 8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2승) 김비오(32)는 공동 57위(1언더파)로 컷을 턱걸이로 통과했다. 지난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우승자 옥태훈(24)과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김동은(25)은 공동 83위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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